영업소 찾아가기
짐가방을 찾아서 세관을 통과해 대합실로 나오면 천장에 여러 종류의 안내판들이 매달려 있다.
그 중에 “CAR RENTAL” 또는 “RENT A CAR” 등으로 쓰인 안내판이 있다.
세계의 수십 개 공항을 가보았지만 이 안내판 없는 공항은 본 적이 없으므로 꼭 있다고 믿고 찾아본다.
정말 보이지 않는다면 ‘인포메이션’ 안내 데스크를 찾아
거기 있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저 안내판을 따라가라“고 알려주거나 어디로 가면 있는지 알려준다.
유럽의 경우는 대부분 걸어서 갈 수 있는 곳에 렌터카 영업소들이 있고
미국의 경우는 대합실 밖으로 나와서 셔틀버스를 타고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픽업할 때 주의해야할 대화
영업소의 직원이 ‘업그레이드’를 권유하는 경우도 많다.
비용을 조금만 더 내면 더 좋은 차를 탈 수 있다며 여러 차종 사진이 있는 카다로그를 보여주기도 하고
말로 하기도 하는데 이것은 현지 카운터 직원의 ‘매상을 올리기 위한 영업행위’라고 할 수 있고 당연한 일이다.
관심이 있다면 그 제안을 귀 기울여 듣고 관심이 없다면 “노 땡큐” 한다.
간혹 무상업그레이드인줄 알았는데 나중에 돈을 청구했다며 억울해하는 사람도 있지만
유상 업그레이드라면 임차계약서에 ‘Upgrade charge’ 항목으로 비용이 적혀있고
직원도 하루당 얼마, 총 요금 얼마 추가된다고 설명을 해주고 사인을 받으므로
몰랐다는 컴플레인은 인정되지 않는다.
추가보험 가입 확인
슈퍼커버와 상해보험은 필수적인 보험이다.
렌트비를 아끼기 위해 이 보험을 들지 않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것은 매우 위험한 선택이며
그런 사람들 대부분이 보험료 아끼려다 큰 낭패를 보는 경험을 한다.
여행과지도에서 이뤄지는 예약은 추가보험(슈퍼커버와 개인상해보험) 기본 가입을 원칙으로 하므로
현지에서 따로 할 일이 없지만 ‘추가보험 현지가입’으로 된 예약이라면
이 부분을 꼭 확인하고 가입하도록 한다.
여행예정인 나라들 알려주기
픽업한 나라 이외의 국가들을 여행할 예정이라면
이 사실도 카운터 직원에게 반드시 고지하고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한다.
렌트사/차종/시기에 따라 입국이 금지되는 나라들도 있고 추가비용을 내야할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미국과 캐나다 사이는 자유롭에 여행가능하지만
규정에는 픽업시 카운터에 고지하도록 되어있고
유럽의 경우에는 국경을 벗어나 다른 나라를 여행할 경우는 3만원 내외의 추가비용을 지불하도록 되어있다.
서유럽~동유럽 사이의 여행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아니므로
특히 유럽에서는 ‘여행예정인 나라들’을 자세히 알려주고 이 부분에 문제는 없는지 확인받아야한다.